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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작을 두려워하는 나에게 쓰는 글

by 팀장일기 2023. 11. 4.

내 일을 하기가 너무도 안 되는 사람이 있다. 남이 요청한 일은 빠르게 잘하면서 내 일을 못한다. 내 일을 어떻게 하는지도 알면서 시작을 못한다. 왜 그럴까? 내가 내일을 하는데 책임을 내가 진다는데 있는 것 같다. 그게 아마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몸이 안 가거나 손이 안 가거나 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실패는 생각보다 나의 재산과 목숨을 위험하게 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는 말이다. 만약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것이 있다면 내 욕심이 그일의 정상적으로 마쳤을 때 얻는 이익보다 크기 때문에 무리하는 것일 수 있다. 

 

실패를 해본적이 있다. 돈을 갚은다고 다 갚아도 3억의 은행 빚이 있었고 개인회생을 통해서 몇 년간 변제를 완료했다. 그 몇 년의 시간 동안 서울역이라든지 버스정류장이라든지 이런 곳에서 노숙을 한 적도 있고 밥값이 없어서 얻어먹은 적도 많다. 그런 일을 통해서 인간관계가 정리가 되고 또 세상이 굴러가는 형태를 느끼게 된다. 

 

그 후 무언가 시도할 때 내 일을 하지못했다. 지금도 두려움과 맞서 싸우고 있다. 온전히 내가 책임지는 고통을 알고 있어서 그런 건데 사실 지금 시작하려는 건 위의 경우처럼 큰 채무를 갚아나간다던가 길바닥에서 노숙을 하는 정도까지의 실패가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그저 내 삶에서 하나정도를 바꿔보는 것이다. 

 

그런데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고 공황장애를 느낄만큼 두려움이 생긴다. 

작은 것 하나부터 목표로 삼고 성공을 인지하려고 노력한다. 

1. 책상에 앉아 있기 

2. 블로그에 글을 써보기 

3. 책을 1권 읽어보기 

 

이런 것들부터 시작하고 있다. 지금은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은 가능해졌고 블로그 글은 3일에 1번 정도 써보고 있다. 책을 읽는 것은 2주에 1권 정도 읽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게 진정한 내가 현실을 극복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인식하고 있어서 정말 내일을 하나라도 끝마치는 것을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은 어렵다. 

 

아마도 완벽하게 끝내고 싶고 지금 내가 하는것이 틀이 잡히지 않아서 초라해 보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시작은 대부분 초라하고 별거 없이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냥 하는 것인데 완벽하게 끝내야 하고 실패 없이 끝내야 한다. 이런 마인드가 시작을 하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 

 

글을 쓰는게 두렵다면 GPT를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요즘엔 내가 있는 자료를 넣으면 분석도 해준다고 하니 얼마나 편리한가. 나는 기획하고 실무는 AI를 통해서 진행한다면 조금 부담은 덜어질 것 같다. 

 

시작의 두려움은 누구나 있으니 당연한것이고 당연히 지나가는 과정에 들어있다고 생각하자.

어제의 나와 비교하거나 과거의 어느 지점의 나와 비교하면서 성장을 체크해 나간다면 분명 성과는 있을 것이다. 

내 연봉은 내가 만들고 그 길은 문제에 마주서야 한다는것을 기억하자. 

목적과 목표를 잘 기획하고 실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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