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까 실패를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좌절을 하게 된다. 꿈은 현실에서 멀어지고 지나온 시간들이 부정되어진다. 회복 탄력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시련에도 다시 일어나 꿈을 찾고 달려나간다.
회복탄력성은 중요하다. 넘어졌을때 일어설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넘어졌을때 다시 일어나기 까지의 시간이 회복탄력성이 좋냐 그렇지 않느냐로 구분되어 진다. 사업실패로 사업뿐만아니라 인간관계까지도 잃게 되면서 스스로에 대한 신뢰도 무너져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하기까지 정말 오래 걸린다. 아직 나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하는데 있어서 충분하지 않다. 못 미덥고 의심하고 있다. 내가 과연?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것인가? 내가 현 상황에서 이렇게 하는것이 맞을까? 이런 고민속에서 아주 조금씩 예전의 당당했던 나로 가까워지고 있을 뿐이다.
꿈이 사라졌다. 실패는 그렇다. 어렸을때 대통령이 되고 싶거나 회장님이 되고 싶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면서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고 하고자하는 모든걸 의지로 실현하는 모습, 가족이 부유함을 누리는 모습 등등을 상상하곤 했다. 실패는 이런것들을 부셔버린다. 공예의 대가가 도자기를 굽고 확인하면서 깨는 과정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정답이 아니라는듯. 진실로 삶을 살기위해 꿈꿔야할 것은 부유함, 자아실현 이런걸 꿈구는게 타겟설정이 잘못되었다고 삶이 말하는것 같다.
무슨 꿈을 꿔야할까? 서른살이 넘고 이제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회사를 일구는 일꾼으로 살면서 사명과 비전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실현하는 목표와 세부 일과를 설정하는 것들을 학습했다.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을 거쳐야함을 알았고 성장하는 모습도 경험했다.
나의 개인적인 꿈도 이렇게 상상에서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것 같다. 꿈을 꾸고 파헤쳐 본질을 알고 그것을 명문화 해야한다. 매출 1000조 회사 가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어떤것을 추구하는 회사가 되는 것처럼 <나>한테도 나는 1000억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어떤것을 추구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게 해야한다. 비전은 추구하는 방향성에서 이루어져야할 현질적이지만 원대한 것이여야하고 세부적으로 어떤 단계와 구조를 가지고 실현해 나아가야할지 정하는게 진정 꿈을 갖는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
꿈을 꾸는게 아니라 꿈을 가져야 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꿈을 드러내는 작업을 매일 반복해보는것이다.
세부적인 방향은 매일매일 수정되지만 원대한 목표 그리고 추구하는 것은 큰틀에서 변함이 없어야 한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것인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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