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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내가 글을 쓰는 이유

by 팀장일기 2022. 10. 3.

글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이유

나는 이공계를 나왔다. 깊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엔지니어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문과와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 기계에 관한 일을 하고도 있다. 언제인가부터 집안의 어려움이 있었고 자신의 가난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을 만나면 결정이 항상 적정 수준 이하를 골라야 했다. 그래야 내 경제력에 맞는 선택이었다. 자본주의라는 것은 이런 것 같다. 이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고 싶었다. 글은 돈이 된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가 당신을 표현한다고 한다. 입에 걸레를 물고 말하는 이가 있는 반면 교양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 둘을 비교한다면 교양 있는 사람들은 아우라가 다르다. 글을 쓰면서 단어 선택에 주의한다. 쉬운 단어들이면 좋고 새로운 문장 흐름을 줄 수 있는 단어들이면 깊이 고민하고 사용한다. 이게 말을 하면서도 주의하게 된다. 

 

요즘 시대의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는 방식 중에 하나이다. 아주 강력하다.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으면 알고 있는게 아니라는 말까지 있는데 엔지니어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조금은 억울한 말이다. 몸으로 체화되는 말과 글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인 지금은 암묵지를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능력이 인정된다. 

 

책을 쓰고 싶다. 고객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것들에 대해서 내가 말을 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글을 처음 쓰는 지금은 나의 어떤 글도 고객들에게 공감을 줄 수가 없다. 글을 쓰고 또 쓰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글을 쓰면서 데이터를 정보로 정리하는 작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진다. 그게 지식이 되고 쌓이면 지식들을 관통하는 지혜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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